한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이 3,000m 계주에서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박승희(22, 화성시청)-심석희(17, 세화여고)-조해리(28, 고양시청)-김아랑(19, 전주제일고)-공상정(17, 유봉여고)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10일(한국 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4분08초052의 기록을 달성하며 1위로 결승에 올랐다.

   
▲ 사진/KBS방송캡처

박승희는 1번 주자로 나서면서 캐나다와 1,2위 다툼을 벌였다. 중간 레이스부터 한국은 캐나다를 제치고 1위로 나섰다.

이후 한국 여자 대표팀은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단 한번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여유 있는 레이스를 펼쳤다.

특히, 마지막 2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심석희가 전력 질주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결승행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