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재영 기자]'몬스터' 진태현이 박영규에게 제대로 버림받았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주성우)'서 도광우(진태현 분)은 도충(박영규 분)을 찾아가 자신에게 회사를 맡겨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도광우는 도충에게 초밥을 건네며 아버지(박영규 분)가 이제 편안하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충은 내가 진짜로 편한게 뭔지 아냐고 물었고 도광우는 이제 효도하겠다며 회사를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도충은 크게 화를내며 황귀자(김보연 역)를 회장직에서 물러나게 하고 도광우 또한 회사를 관두라고 말했다.

도광우가 당황한 표정을 짓자 도충은 가식 그만 떨고 입에 발린 말 집어치우라며 소리를 질렀고 도광우가 가져온 초밥을 쓰레기통에 버렸다.

충격을 받은 도광우는 도충에게 자신이 진짜 삐뚫어지길 원하냐고 물었다.

이에 도충은 이미 삐뚫어진 놈 관심 없다며 네 엄마에게 가라고 언성을 높였다.

눈물을 머금은 채 도광우는 문을 박차고 나갔고 독기를 품은 눈빛으로 "내가 진짜 어떻게 삐뚫어지는지 보여줄게요 아버지"라고 혼잣말을 했다.

극중 실감나는 표정과 안정적인 연기호흡으로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해나가고 있는 진태현. 박영규에 이어 성유리에게 마저 버림을 받아 더욱 악랄해진 모습을 선보일 진태현에 시청자들의 귀추가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