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쇼트트랙 이한빈(25·성남시청)이 결국 메달을 따지 못했다.

이한빈은 10일(한국 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전에서 6위를 기록했다.

   
▲ 이한빈(25·성남시청)은 10일(한국 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전에서 6위를 차지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MBC 캡쳐

앞서 이한빈은 준결승전에서 신다운과 충돌하면서 넘어지는 불운을 겪었다. 그러나 어드밴스 자격으로 결승에 합류했다. 운은 여기까지였다.

초반 스타트부터 맨 뒤에서 레이스를 펼친 이한빈은 인코스를 적극 파고들며 중위권으로 올라섰다.

이후 3위까지 올라가 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였지만, 이한빈은 선두권의 스피드를 따라잡지 못한 채 결국 가장 마지막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편, 캐나다 간판스타 찰스 해믈린이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는 동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