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선수 안현수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며, 예비 신부 우나리가 대한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테다.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는 10일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2분15초062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7일 안현수의 아버지 안기원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 선수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과 그의 여자친구 우나리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이 끝난 후 결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안현수의 예비 신부인 우나리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 사진/안현수 SNS

특히 6일(현지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팔라스 경기장에서 두 사람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 스타와 팬으로 만난 것으로 알려진 이들은 지난 2011년부터 3년째 열애 중이다.

우씨는 안현수가 연습할 때마다 곁을 치키며 남자친구의 러시아어 통역까지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우나리 역시 러시아 국적의 소유자로, 현재 러시아 대표 팀 명단에 포함되는 특별 배려를 받아 AD 카드까지 발급받으며 안현수 곁에서 올림픽 메달 획득을 위한 훈련을 돕고 있다.

이 같은 우나리의 내조에 화답하듯 안현수 역시 소치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의 가족란에 '파트너 나리(Partner Nari)'를 써 넣는 등 예비신부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안현수 우나리 결혼 소식에 네티즌들은 "금메달 획득하고 기분 좋게 결혼까지 했으면 좋았을걸", "서로를 정말 사랑하는 커플인듯", "미모에 내조까지 완벽한 여자친구 부럽다", "안현수,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