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돕는 소프트웨어 등 수상작 선정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SK하이닉스가 기획·협찬하고 어린이재단 등이 주관, 미래창조과학부 등이 후원하는 '제2회 행복한 과학기술 공모전' 시상식이 27 국립과천과학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IT 및 소프트웨어 분야의 창의적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 (왼쪽부터) 행복한 과학기술 공모전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중등부 박채린 외 2명 RED BRAIN 팀, 초등부 임민서 외 3명 세바소 팀, 고등부 조예원(HOME ALONE 팀), 미래창조과학부 SW혁신교육팀 박지영 팀장(가운데)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SK하이닉스


'소프트웨어로 여는 따뜻한 세상,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주제로 지난 2월~6월 작품 접수가 진행됐다. 그 결과 전국 초·중·고 272개 팀 총 721명이 공모전에 참가했고 서면심사, 시연, 종합심사 등을 거쳐 최종 21팀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 접수에 앞서 SK하이닉스는 경기·충청지역 30개 사회복지시설의 아동 288명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기본교육 및 교육용 로봇 Kit을 제공하며 취약계층의 공모전 접수를 지원하기도 했다. 그 결과 취약계층 아동의 출품작도 64개에 이를 정도로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이날 시상식에서 고등부 대상(상금 300만원)의 영예는 독거노인의 이불세탁 봉사를 위한 봉사활동 앱(App)을 개발한 'Home Alone'팀에게로 돌아갔다.

중등부 대상(상금 300만원)은 임산부 배려석 자동잠금 시스템을 개발한 'RED BRAIN'팀이 차지했다. 초등부 대상(상금 150만원)은 시·청각장애인 부모의 양육을 돕기 위해 무게와 온도를 감지하는 스마트 젖병 거치대를 만든 '세바소' 팀이 차지했다.

각 대상 수상자들에게는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이 수여됐다.

이 밖에도 부스 전시를 통해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수상작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으며 시상식 참석 아동에게는 국립과천과학원 내 과학관을 견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신승국 SK하이닉스 대외협력본부장 전무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지속적으로 이공계 활성화를 지원하고 IT와 과학에 대한 관심을 높여 소프트웨어 중심 인재를 양성하는데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청소년들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실질적으로 사회적 문제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