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 플랜이 11일 공개된다.

안 의원의 신당창당 준비조직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는 이날 오후 서울 대방동 여성프라자 국제회의장에서 '새로운 정치를 위한 국민과의 대화-새정치 기본구상 발표회'를 연다.

이날 발표회는 지난달 23일 목포에서 새정추가 추구하는 '지방정부 플랜'을 발표한 데 이어 두번째로 정치 플랜을 공개하는 자리다. 안 의원을 비롯해 새정추 윤여준 의장과 박호군·윤장현·김효석·이계안 공동위원장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새 정치가 나아갈 방향과 정책기조, 새 정치의 비전 등 '새정치 플랜'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김효석 공동위원장은 주제발표를 한다. 토론자로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 유창선 시사평론가, 안병진 경희사이버대 교수가 참석한다.

김효석 공동위원장은 주제발표에서 '국민과 함께 하는 새정치 플랜'이란 주제로 새정치의 3대 가치, 새로운 사회발전 패러다임, 새정치가 추구하는 방향 등을 밝힌다.

특히 이번 플랜에는 '새정치 기본구상'에 정의로운 정치를 지향한다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에 발표될 새정치 기본구상에는 구체적인 방안이 아닌 골격만 포함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정치권 일각에선 새정치 기본구상에 국회의원 소선거구제 개혁, 대통령선거 결선투표 도입, 다당제 정착을 위한 제도개편 등이 포함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앞서 김 공동위원장은 전날 서울 여의도 새정추 사무실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해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재판 결과를 보면서 새정치를 생각했다. 이런 낡은 정치를 끊어달라는 것이 새정치에 대한 국민의 요구"라며 "새정치 방향의 핵심은 정의로운 정치다. 이게 (새정치 기본구상에)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