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이날부터 19일간의 여름휴가 시작
[미디어펜=신진주 기자]현대중공업 노사의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협상이 여름휴가 전 타결에 실패했다.

   
▲ 현대중공업 노사의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협상이 여름휴가 전 타결에 실패했다. /연합뉴스


노사는 지난 27일 울산 본사에서 24차 임단협 교섭을 열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28일부터 최장 19일간의 여름휴가에 들어갔기 때문에 8월 16일 이후에나 교섭을 재개할 수 있다.

노조는 임단협 쟁점 안건에 대한 이견과 조선위기 극복을 위한 회사의 구조조정에 반발해 19일부터 나흘간 부분파업을 벌였다. 또 27일에는 분사 구조조정 대상 사업부 조합원 일부가 파업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이날부터 창사 이래 가장 긴 19일간의 여름휴가에 들어갔다.

현대중 노사가 합의한 여름휴가는 8월 1일부터 11일까지(휴일 제외 9일)다.

여기에다 28일이 노조 창립기념일 휴무, 8월 15일이 광복절 공휴일이어서 휴가와 주말 사이의 29일과 8월 12일 각각 연차휴가를 사용하면 19일 동안 쉴 수 있다.

회사도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연차휴가를 사용하도록 적극 권장해 대부분 근로자가 역대 최장 휴가를 보낸다.

회사는 휴가비로 1개월 약정임금(기본급 + 각종 수당)의 50%를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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