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는 11일 카드사의 개인정보 대량 유출사건 국정조사 청문회에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기관증인으로 채택했다.

정무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전날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박민식 의원과 민주당 김영주 의원이 합의한 대로 현 부총리를 포함한 청문회의 기관증인·일반증인 명단을 의결했다.

무위가 채택한 청문회 일반증인에는 임종룡 NH농협금융지주 회장과 임영록 KB금융 회장을 비롯해 신용카드사 3곳에서 1억여명의 고객정보를 몰래 빼돌려 다른 사람에게 넘긴 혐의로 검찰에 구속기소된 신용평가업체 코리아크레딧뷰로(KCB) 박모(39) 차장도 포함됐다.

다만 야당이 기관증인 채택을 요구했던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은 제외됐다.

청문회는 18일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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