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상장사들의 올해 중간배당금 총액이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중간배당을 위해 주주 명부를 폐쇄한 12월 결산법인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22곳, 코스닥 12곳 등 총 34곳이다. 

이 중 29일 기준으로 중간배당금을 결정해 공시한 상장사는 총 23곳(코스피 17곳·코스닥 6곳)이다.

이들 상장사의 중간배당 총액은 6636억1000만원(코스피 6562억 5000만원·코스닥 73억6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아직 11곳은 중간배당 규모를 결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를 고려해도 올해 중간배당 총액은 1조 원을 훌쩍 넘어섰던 지난해 수준에는 크게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S-Oil 등 일부 상장사가 중간배당 규모를 줄이거나 중간배당을 아예 하지 않기로 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