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UFC의 '명승부 제조기'로 불리던 로비 라울러가 한방에 무너졌다.

우들리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 필립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01 메인이벤트에서 웰터급 챔피언 로비 라울러에게 도전했다. 우들리는 1라운드 2분12초 만에 오른손 훅 한 방으로 라울러를 무너뜨렸다.뒤로 넘어진 라울러는 더이상 반항하지 못했다. 심판은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우들리와 라울러의 승부는 공격 9개에 갈렸다. 주먹을 한차례 더 뻗은 타이론 우들리가 승리를 가져갔다.

우들리와 라울러는 아메리칸탑팀 팀메이트다. 우들리는 "라울러의 허리에 벨트가 있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우들리는 16승 3패 전적을 쌓았다. 레슬러 출신이지만 타격도 강하다. 우들리는 타이틀 매치만 고집한 탓에 지난해 1월 UFC 183에서 켈빈 가스텔럼을 판정으로 누른 뒤 547일 동안 옥타곤에 오르지 않았다. 처음 나선 타이틀전에서 승리를 거머쥐면서 웰터급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라울러는 두 차례 방어전에 성공했지만 이날 패배로 27승11패1무효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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