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IP 활용한 모바일 게임 줄줄이 출시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버스·지하철 등 스마트폰으로 웹툰을 보는 사람들을 이미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웹툰은 종이책이 아닌 PC, 모바일로 만화를 보는 서비스다.

웹툰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웹툰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들도 덩달아 뜨고있다. 

   
▲ NHN엔터테인먼트가 출시한 '2016갓오브하이스쿨'이 구글 플레이 매출 상위권에 올랐다./NHN엔터테인먼트


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NHN엔터테인먼트가 출시한 '2016갓오브하이스쿨'이 구글 플레이 매출 상위권에 올랐다.

2016갓오브하이스쿨은 지난 28일 기준 구글 플레이 게임 부문 매출 7위, 전체 앱 중에선 8위의 기록을 나타냈다.

NHN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갓오브하이스쿨이라는 강력한 IP는 동명의 모바일 게임 흥행에 이어 또 하나의 성공 사례로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웹툰과 게임, 게임과 웹툰의 무한한 콜라보레이션을 예상하게 한다"고 말했다.

SN게임즈가 개발하고 NHN엔터가 퍼블리싱하는 2016갓오브하이스쿨은 진모리와 유미라·한대위·박일표 등 웹툰 '갓오브하이스쿨'의 300여 개 이상의 캐릭터를 8등신 3D로 구현해 실감나는 그래픽과 액션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네이버웹툰에 연재 중인 '갓 오브 하이스쿨'의 IP를 활용했다. 같은 작품을 바탕으로 지난해 출시된 와이디온라인의 '갓 오브 하이스쿨'도 인기가 높다.

와이디온라인의 갓오브하이스쿨은 2D 턴제 RPG로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상위권의 성적을 기록, 누적 다운로드 500만을 기록한 모바일 게임이다.

2015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모바일 부문 '우수상'을 받으며 게임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외에도 인기 웹툰 '신의 탑'도 올해 초 모바일게임으로 출시됐다. '신의 탑 with 네이버웹툰'은 웹툰 신의 탑 원작에 나오는 캐릭터들이 다양한 역할을 가지고 탑을 한 단계씩 올라가는 모바일 RPG다. 라이즈가 개발하고 네이버가 마케팅을 지원했다. 

   
▲ 네오위즈게임즈는 자회사인 네오위즈에이블스튜디에서 서비스하고 블루해머에서 개발중인 모바일RPG '노블레스 with 네이버 웹툰'를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네오위즈게임즈


네이버 최장수 인기 웹툰 '마음의 소리'도 모바일 게임으로 다시 탄생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모바일게임 '마음의 소리 with 네이버 웹툰'은 동명의 네이버 인기 웹툰 마음의 소리를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횡스크롤 2D RPG(역할수행게임)로 개발한 마음의 소리 with 네이버 웹툰은 약 200여개의 스테이지와 요일 던전·PvP(플레이어간 대결)모드·레이드·길드전 등 디펜스 장르 특유의 재미를 담았다.

다양한 웹툰 기반 모바일게임들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자회사인 네오위즈에이블스튜디에서 서비스하고 블루해머에서 개발중인 모바일RPG '노블레스 with 네이버 웹툰'를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노블레스 with 네이버 웹툰은 네이버웹툰에서 연재 중인 인기 웹툰 노블레스의 IP를 기반으로 제작중인 모바일 RPG다. 노블레스만의 스토리와 캐릭터를 게임에 그대로 반영해 개발이 진행 중이다.

네오위즈게임즈 관계자는 "원작의 재미를 충실히 반영해 웹툰의 명성을 잇는 성공적인 모바일 게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개발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와이디온라인 역시 '노블레스', '외모지상주의' 등의 웹툰 IP를 활용한 게임을 출시할 계획을 밝혔다.

슈퍼플래닛이 원작 웹툰을 게임으로 기획한 모바일 RPG '히어로메이커'도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히어로메이커는 원작 웹툰의 스토리와 세계관을 게임을 통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게임 개발의 가장 큰 목표라고 한다.

웹툰 히어로메이커는 네이버 플랫폼에서 마음의 소리와 함께 10년이라는 오랜 시간을 연재한 빤스작가의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