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의 박석민(29)이 전지훈련 캠프 들어 두 번째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135m짜리 대형 홈런을 쏘아올렸다.

삼성은 112차 전지훈련 캠프 장소인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의 아카마구장에서 청백전을 치렀다.
 
지난 5일 괌에서 가진 청백전에 이어 두 번째 실전에 나섰다.
 
이날 백팀의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한 박석민은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청팀 선발 이현동으로부터 좌월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비거리 135m짜리 대형 아치였다.
 
박석민은 5회와 7회에도 안타를 추가했다. 이날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는 등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다.
 
박석민의 홈런에도 일찌감치 타선이 폭발한 청팀이 13-7로 승리했다.
 
청팀의 정형식이 5타수 3안타, 박한이가 6타수 4안타, 최형우가 3타수 2안타, 이지영이 6타수 4안타(3타점), 이상훈이 5타수 3안타를 기록하는 등 타선이 고른 활약을 보였다.
 
백팀 타선에서는 김상수가 6타수 2안타, 채태인이 5타수 3안타, 이정식이 5타수 2안타, 이흥련이 5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백팀 선발로 나선 차우찬은 1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4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삼성은 14일 한신 타이거즈와 연습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