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네바다주가 동성결혼 금지법을 고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네바다주 법률 자문단 소속 캐서린 코르테스 마스토는 10(현지시간) 9연방순회항소법원에 제출한 동의안에서 "최근 법원이 배심원단은 동성애를 이유로 제외될 수 없다고 판결해 더 이상 논의는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서술했다.
 
그는 "깊이 검토하고 분석한 결과 주 정부는 동등한 조건에서 논쟁이 이뤄지기 힘들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산도발 네바다주 주지사는 AP통신에 이메일을 보내 이 같은 내용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앞서 동성커플 8쌍은 주 정부의 동성결혼 금지법은 위헌이라며 소()를 제기했고 연방 판사는 지난 2012년 주장을 받아들여 항소법원에 보냈다.
 
네바다주 의회는 지난해 동성결혼을 금지한 주법을 폐지하기 위한 첫 단계를 밟았다. 의회가 2015년 양원 합동 결의안을 승인하면 오는 2016년 법 폐지를 결정하는 투표를 하게 된다.
 
최근 연방정부는 최근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판결을 하고 있다. 현재 17개 주가 동성간 결혼을 허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