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씨에스윈드가 글로벌 풍력발전기 전문제조업체와 2021년까지 최대 총 4300억원 규모의 풍력타워를 공급 관련 PA(Purchase Agreement, 구매약정서)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PA는 계약 상대방인 글로벌 풍력발전기 전문제조업체가 최근 글로벌 풍력시장의 호황과 맞물려 안정적인 풍력타워 공급을 받기 위한 사전조치라는 설명이다. 씨에스윈드 관계자는 "타사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과 품질 그리고 공급능력을 겸비하고 있어 이번 PA를 통해 사전 합의된 풍력타워 필요수량 범위 내에서 씨에스윈드를 최우선 공급자로 지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에 인수한 영국법인을 비롯, 기존 중국과 베트남 및 캐나다법인이 2021년까지 안정적인 가동률을 유지하게 됐다"며 "전 세계 주요 풍력발전단지 설치예정지역에 공급함으로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풍력타워 전문제조업체의 위상확립 계기를 맞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말 전 세계 대부분 국가들이 채택한 파리기후변화협약협정문과 미국의 생산세액감면제도(PTC)의 이례적인 5년 연장에 따라 전 세계 풍력발전 신규설치 증가가 기대된다"며 "이번 PA 이외에도 다른 글로벌 풍력발전기 제조업체와의 추가 장기공급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권 씨에스윈드 대표는 "최근 영국법인의 성공적인 인수를 통해 영국뿐만 아니라 유럽의 육상과 해상풍력시장 모두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며 "각 법인들에서의 차질 없는 타워 생산과 공급을 통해 당사의 재도약의 토대마련은 물론 전 세계 풍력시장의 선두업체의 지위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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