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지카바이러스 관련주가 미국 플로리다주(州)에서 모기에 물려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14명으로 늘었다는 소식에 동반 급등세다.

2일 오전 9시27분 현재 명문제약은 전일 대비 21.30% 오른 7460원을 기록 중이다. 유니더스와 진원생명과학도 강세다.

1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스콧 주지사는 이날 모기에 물려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는 새로운 10건의 지카 감염 사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남성 3명, 여성 1명 등 총 4명을 합치면 플로리다 주에서 자생하는 모기에 물려 지카에 감염된 이는 14명으로 늘었다.

신생아의 소두증과 심각한 뇌 질환을 유발하는 지카 바이러스는 이집트숲모기(Aedes aegypti)와 흰줄숲모기(Aedes albopictus)에 물린 사람을 통해 주로 전파된다.

현재 미국에서 보고된 지카 감염 사례는 1650건을 넘었다.

공화당이 장악한 미국 의회는 지난 2월 지카 대응 자금 19억 달러(약 2조1052억원)를 긴급 편성해 달라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요청을 지금껏 승인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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