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500m 레이스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상화는 11일 오후 9시45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레이스에 출전,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이상화

이상화는 이번 경기에서 500m보다 1,000m 성적이 좋은 브리타니 보우(26,미국)와 함께 가장 마지막 조인 18조에 배정됐다.

이상화는 아직까지 메달 소식이 없는 한국에 소중한 금메달을 걸어줄 지 기대되고 있다. 앞서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과 쇼트트랙 1,500m에서도 한국 대표팀은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이상화는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세계신기록(36초36)을 보유자로, 유력한 금메달 후보자이다. 그는 지난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는 1,2차 레이스 합계 76초90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한편 4년 전 밴쿠버 대회에서 이상화에게 금메달을 내줘던 예니 볼프(독일)는 15조에 편성돼 우승 후보군으로 평가 받고 있는 헤서 리차드슨(미국)과 함께 레이스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