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삼성전자의 갤록시노트7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는 삼성전기의 주가는 오히려 하락세다.

2일 오전 11시55분 현재 삼성전기는 전일 대비 1.74% 내린 5만64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는 2일 오전 11시(현지시각) 미국 뉴욕 맨해튼 해머스타인 볼룸에서 홍채인식 등 차세대 기술을 담은 5.7인치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을 최초로 선보인다. 한국시각으로는 3일 오전 0시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기가 갤럭시노트7 출시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준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3분기 영업이익은 554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263.8% 증가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 출시 효과와 중화권 메이저 거래선 매출 확대로 카메라모듈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갤럭시노트7는 출시 이후 일어날 부품으로 디스플레이의 크기, 전후면 카메라, D램 등이 업그레이드될 것"이라며 "수혜가 집중되나 기대감이 없는 삼성전기가 관련 최선호주"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전면 카메라, 후면 카메라, FPCB(연성인쇄회로기판)를 모두 갖춘 부품사로 2017년 스마트폰 변화는 작지만 변화의 중심에는 삼성전기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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