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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화된 소비절벽·떼쓰는 노조…골머리 앓는 현대차 '내우외환'
해외 수출 물량 감소, 파업 생산차질…신뢰도 하락 우려
승인 | 김태우 기자 | ghost0149@media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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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6-08-04 05:3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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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김태우 기자]정부가 한시적으로 시행한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이 종료됨에 따라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국내 완성차 실적이 지난해 보다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더욱이 현대차는 노조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로 내수 판매량은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해외 판매에도 타격을 입고 있다. 상반기 판매량이 목표대비 다소 부족했던 현대차가 하반기 시작부터 골치 아픈 상황에 놓였다. 

   
▲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차·한국지엠·르노삼성·쌍용차 등 완성차 5사는 지난 7월 한 달간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시장에서 64만5524대를 팔았다. 이는 전년 동월 실적인 68만755대와 비교해 5.2% 감소한 수치다./미디어펜


또 경쟁사의 무분규 임단협타결과 달리 파업시위를 마다하지 않고 있어 그간 해외시장에서 쌓아올린 신뢰도를 잃지 안기위해 현대차 노조의 각성이 필요한 상황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차·한국지엠·르노삼성·쌍용차 등 완성차 5사는 지난 7월 한 달간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시장에서 64만5524대를 팔았다. 이는 전년 동월 실적인 68만755대와 비교해 5.2% 감소한 수치다.

이들 5사의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0.6% 줄어든 12만1144대에 그쳤다. 개소세 인하 조치의 마지막 달이었던 6월과 비교해서는 24.8% 감소했다.

신흥시장의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수출 실적도 3.8% 줄어든 52만4380대를 기록했다.

이중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4만7879대, 해외 29만1394대 등 전 세계시장에서 지난해 동기보다 5.1% 감소한 33만9273대를 판매했다.

현대차의 국내 실적은 지난 6월까지 시행된 정부의 개소세 인하 조치 종료에 노조의 파업 등으로 인한 생산 차질까지 겹쳐 전년 동기보다 20.1% 감소했다. 

7~8월엔 휴가철이 겹치며 매년 판매실적이 떨어지는 시기인 것과 더불어 올해역시 임단협에 의한 파업으로 이달 역시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글로벌 시장속 현대차그룹을 이끌기 위해 해외생산공장 현장을 방문해 직접 진두지휘 중인 정몽구 회장/현대자동차

글로벌 최고시장인 미국에서 고급브랜드 제네시스의 2번째모델 출시에 앞서 JD파워의 우수한 차량으로 핵심차종들이 선정되며 고삐를 쥐고 글로벌 톱을 향해 달려야 할 상황에서 노조파업 등의 내부적인 요인으로 발목 잡혀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는 6858대(하이브리드 모델 포함)가 팔린 LF소나타가 내수판매를 이끌었다. 또 새롭게 런칭한 제네시스 브랜드의 2번째 모델G80이 지난달 7일부터 본격 판매되며 3200대라는 기록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해외 판매실적은 국내 공장 수출 분의 생산차질 등 영향으로 16.6% 줄었지만 해외공장 생산분이 5.0% 증가하며 이를 만회해 전체적으로는 전년 동기보다 2.0% 감소했다.

국내 생산라인의 파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는 부분을 여실이 보여주는 대목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가 지금까지 각고의 노력 끝에 쌓아온 신뢰를 잃지 않기 위해서라도 노조가 상황파악을 하고 이에 맞는 행동을 실천해야 한다.

더욱이 국내의 높은 임금과 극심한 노조의 간섭으로 글로벌 기업들이 국내 투자를 꺼리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으로서 기업윤리와 명분을 다 하고 있는 현대차가 국내에서 책임을 다하고 있다는 점도 간과해선 안될 부분이다. 

이와 관련해 국내에서 완성차 부품의 제조회사의 고위 관계자는 “현재의 국내 산업환경에서 기업을 경영하기 힘든 상황이지만 기업윤리적인 측면에서 국내에 잔존중이다”며 “회사의 상황만을 고려하면 중국 등의 해외공장을 두고 회사를 경영하는 편이 이득을 최대화하기 좋은 게 현실이다”고 밝힌 바 있다.

즉 현대차의 경우도 회사의 이득을 위해 서라면 좀 더 해외공장을 늘리는 편이 회사의 이윤을 위해서 더 유리하다. 하지만 현재 제직중인 임직원들을 위해 최선의 배려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을 전면적으로 무시하고 지금의 근로환경보다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 달라는 일방적인 주장으로 자신들의 회사경쟁력을 스스로 깎아 내리고 있다.

   
▲ 매해 7~8월 휴가와 함께 임단협 등의 문제로 파업에 돌입하며 생산에 차질을 빚게 하는 노조가 현대차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의 발목을 잡고 있다./연합뉴스


해외공장의 장점은 수출의존도가 큰 자동차 산업구조상 공략시장에 좀 더 가까워 질수 록 운송비 부담과 관세 등에서 유리해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또 원자제의 매입단가를 낮출 수 있고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제일 높은 국내 임금문제역시 해결 할 수 있다.

하지만 현대차를 비롯한 국내 유수의 기업들은 이런 장점이 존재함에도 해외생산라인보다 국내 생산라인을 고수하며 내수경제 활성화와 기업윤리를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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