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개의 코를 가진 개

두개의 코를 가지고 태어난 개의 사연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매일은 9일(현지시간) 두 개의 코 가진 개, 생후 5개월 된 벨지안 셰퍼드 독(Belgian shepherd dog) ‘스너플’을 소개했다.

   
▲ 두개의 코를 가진 개

스너플은 셰퍼드 답게 잘생기고 튼튼한 체구를 가졌지만 다른 개들과는 달리 코가 두 개라는 외형적 문제 때문에 5개월 사이 4명의 주인에게 버림을 받았다.

하지만 두 개의 코는 결코 단점이 아니었다. 수의사 안젤라 맥알리스터는 스터플의 코를 관찰해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두 개의 코가 모양만 같은 것이 아니라 각기 개별적으로 움직이면서 후각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곧 후각 기능이 다른 일반 개에 비해 두 배로 월등할 수 밖에 없다. 

안젤라는 "스너플의 코는 단순히 분리된 것이 아니라 각자 완벽한 후각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며 “지난 20년간 동물을 봐왔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전했다.

현재 스너플은 영국 글래스고 애완견 센터에서 지내고 있다.  최근 스너플은 영국 스코틀랜드 동남부 이스트로디언의 한 가정으로 입양이 결정돼 다음 주부터 새로운 삶을 시작할 예정이다.

스너플의 견종인 벨지언 셰퍼드 독은 균형이 잘 잡혀있는 외모에 강한 근육을 지닌 중형견이다. 학습능력이 높고, 상황대처능력도 뛰어나 경찰견, 군용견, 인명구조견 등 여러 분야에서 활약 중이다.

두 개의 코를 가진 개를 접한 누리꾼들은 “두 개의 코를 가진 개 정말 대단하다” “두 개의 코를 가진 개 어떻게 저런게 가능하지”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