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전천후 투수로 정평이 나 있는 한화 이글스 장민재가 1군에서 빠지게 됐다.

한화 측은 3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장민재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발표했다. 장민재가 빠진 자리는 좌완투수 김범수가 채우기로 했다.

장민재는 최근 계속 호투를 하고 있었다. 최근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42(12⅔이닝 2실점)를 기록했고, 특히 지난달 27일 대전 SK전에서는 임시 선발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4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그러나 3일 경기를 앞두고 한화는 장민재를 1군에서 제외했다. 팔꿈치 상태가 갑작스럽게 악화됐기 때문. 

한화 측 관계자는 "원래 만성적으로 오른쪽 팔꿈치에 통증이 있었는데 최근 상태가 약간 안좋아졌다"고 말하면서 "2주 정도 휴식을 취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민재의 이탈은 최근 상승세를 타며 중위권 싸움을 하고 있는 한화 전력에 큰 손실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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