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28.미국)가 소치 올림픽 하이파이브에서 '무관'에 그치는 이변을 만들었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새 황제는 유리 포들라치코프(26.스위스)였다.

화이트는 12일(한국시간) 소치 로사 쿠토르 익스트림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최종점수 90.25점으로 4위에 그쳤다. 1차시기서 엉덩방아를 찧으며 35점으로 11위에 머물러 불안했던 화이트는 2차시기에서도 아쉬움을 남기며 올림픽 3연패에 실패했다.

   
▲ 숀 화이트/사진=뉴시스

반면 포들라치코프는 화이트도 성공한 적 없는 더블 콕 1440(4회전)을 성공시키며 94.75점을 기록, 화이트를 위협했고 결국 새로운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올림픽 챔피언에 등극했다.

일본의 15세 '스노보드 신동' 히라노 아유무는 1, 2차시기 모두 발군의 기량을 선보이며 최종점수 93.50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선진출에 도전했던 한국의 이광기(21.단국대)와 김호준(24.CJ제일제당)은 예선에서 탈락, 각각 20위와 28위로 대회를 마쳤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