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노보드 신동' 히라노 야유무(17)가 일본에 소치 동계올림픽 첫 메달을 선사했다.

히라노는 12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마운틴 클러스터 로사 쿠토르 익스트림파크에서 진행된 스노우보드 남자부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최종 순위 2위에 올라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함께 출전한 히라오카 다쿠는 92.25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예선전에서 최고점 92.25를 받으며 1위로 결승에 직행한 히라노는 결승 1차 시기에서 90.75점, 2차시기에서 93.50점을 받으며 최고점 93.50으로 다비드 하블럿첼(스위스), 숀 화이트(미국)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는 기량을 뽐냈다.

특히 올림픽 3연패가 예상됐던 화이트는 최종 순위 4위에 머무는 '이변'을 연출했다.
1998년생 히라노 아유무는 160cm, 50kg의 자그마한 체구에도 스노보드 천재라 불리며 높은 기대감을 자아냈다. 2012-13시즌 월드 스노보드 투어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월드 투어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