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시상식 눈물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빙속 여제(女帝)' 이상화가 금메달 시상식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상화는 12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스피드 스케이트 여자 500m경기 1·2차 레이스 합산 74초70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 이상화가 금메달 시상식에서 꽃을 들고 손을 흔들고 있다./뉴시스

 
특히 이날 이상화의 1·2차 레이스 합산 기록과 2차 레이스에서 기록한 37초28는 모두 올림픽 신기록이다. 
 
이상화는 시상식 전 "친구들이 메달을 아직 못 따서 솔직히 부담이 있었다. 하지만 아직 종목들이 많이 남아있으니 잘할 거라 생각한다"며 의연한 모습으로 동료들을 응원했다. 
 
하지만 곧이어 시상식에서 이상화는 케빈 도로겟 코치와 기쁨을 나누며 눈물을 흘려 국민들을 뭉클하게 했다.

이상화는 시상식 뒤 "이미 밴쿠버를 경험했지만 그때처럼 힘든 순간이 스쳐 지나갔다. 그래서 눈물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상화는 밤늦게까지 자신을 응원한 국민들에게 “안녕하세요”라며 “결국엔 제가 2연패에 성공했고 해냈다. 지켜봐 주셔서 감사하다. 1000m 아직 남았으니 응원 많이 해달라”고 요청했다.

네티즌들은 이상화 금메달 시상식 소식을 접하고 "이상화 금메달 시상식, 감동적이다" "이상화 금메달 시상식, 나도 모르게 울컥했다" "이상화 금메달 시상식, 이보다 더 아름다울 수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