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26)이 풀타임 활약했지만 소속팀 볼턴 원더러스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볼턴은 1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볼턴의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의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27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13분 샘 보크스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졌다.

   
▲ 이청용/뉴시스


이청용은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지난 8일 AFC본머스전(2-2 무)에서 시즌 1호골을 신고한 이청용은 이날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그라운드를 누볐다. 하지만 기대했던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리그 8경기 연속 무승(3무5패) 부진에 빠진 볼턴(6승11무13패·29승점)은 19위에 머물렀다. 강등권(22~24위) 추락을 걱정해야 하는 입장이 됐다.

번리(16승11무3패·승점59)는 상승세다. 8경기 연속 무패(4승4무) 행진을 달리며 리그 2위를 차지했다.

승부는 단 한 골로 갈렸다. 후반 13분 마이클 카이틀리가 올린 크로스를 보크스가 왼발로 차 골망을 갈랐다. 끝까지 선제골을 지켜낸 번리가 승리를 챙겼다.

왓포드는 영국 왓포드의 비커리지 로드에서 펼쳐진 버밍엄 시티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박주영(29·왓포드)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지난 레스터시티전(2-2 무)에 이어 2경기 연속 결장했다. 당시 왓포드는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박주영이 무릎 부위에 경기한 부상을 입었다"고 결장 이유를 설명했다.

승점 3점을 더한 왓포드(9승11무9패·승점 38)는 리그 13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전반 33분 트로이 디니가 오른발슛으로 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보경(24)이 결장한 카디프시티는 웨일스의 카디스시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아스톤 빌라와의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김보경은 교체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안방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한 카디프시티(5승7무14패·승점 22)는 강등권(18~20위) 탈출에 실패했다. 19위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