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가 다른 것은 강한 정신력이다. 평창올림픽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케빈 크로켓(캐나다) 코치가 12일 이상화를 평가한 말이다. 간단하고 명료하다.

   
▲ 케빈 크로켓 코치가 12일 금메달을 딴 이상화와 얼싸안고 기뻐하고 있다./뉴시스

크로켓 코치는 이날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소치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이상화가 우승을 차지한 뒤 “신체는 모든 선수들이 강하다. 이상화가 더 나은 것은 정신력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크로켓 코치는 이어 "1차 레이스에서 기록이 좋지 않은 선수와 한 조가 됐다. 나쁜 환경이었다. 그러나 이상화는 레이서여서 이를 이겨냈다"며 "왕 베이싱과 달린 2차 레이스는 ‘그레이트’였다”고 칭찬했다.

크로켓 코치는 이상화의 올림픽 3연패 도전 가능성도 밝게 봤다. 그는 “어떤 일이든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크로켓 코치는 12일 밤에 열릴 모태범의 1000m에 대한 기대도 감추지 않았다. 그는 “모태범이 텔레비전으로 이상화의 우승 장면을 보고 많은 자극을 받았을 것"이라며 "우린 하나의 팀이다. 내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13일 이상화의 1000m를 두고는 “보너스 레이스다. 메달은 모르지만 좋은 레이스를 펼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