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 방송 캡쳐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함부로 애틋하게' 배수지가 안타까운 눈물 연기를 완벽 소화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이경희, 연출 박현석)에서는 김우빈(신준영 역)과 함께 떠나려했던 여행이 무산되고, 설상가상으로 유치장에 갇힌 배수지(노을 역)의 모습이 그려졌다.

아빠의 뺑소니 사건을 조작한 유오성(최현준 역)을 마주친 노을은 충동적으로 그를 차로 칠 생각을 하고 거칠게 차를 몰았다.

그러나 갑자기 나타난 김우빈을 보고 운전대를 꺾어 유오성은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배수지는 이로 인해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당하고 말았다.

유치장에 갇힌 배수지는 꿈에서 죽은 아빠를 만나고,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며 무너져버렸다.
"그 돈 받고 아빠 잊어버릴려고. 안 그럼 내가 죽어버릴 것 같아서 그 돈 받았어. 근데 나 너무 힘들어 아빠. 아빠 있는 데 나도 좀 데려가 주면 안돼?"라고 말하며 오열했다.

배수지의 눈물은 세 가족의 행복했던 과거와 맞물려 더욱 절절하게 다가왔다. 특히 아빠를 잃고 힘겹게 살아온 노을이란 인물 안에 쌓였을 감정을 한꺼번에 터뜨리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한편 '함부로 애틋하게'는 매주 수, 목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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