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총장, 지난 3일부터 리우데자네이루 일정 소화중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반기문 유엔(UN·국제연합) 사무총장은 리우올림픽 개회식에 입장하는 한국선수단에게 기립한 채로 열렬한 환영 인사를 보냈다.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에선 1시간여의 식전 공연 후 그리스를 시작으로 포르투갈어알파벳 순서로 각국 선수들이 경기장에 입장했다.

이날 오전 8시50분부터 시작한 선수단 입장에서 한국은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쿡아일랜드의 뒤를 이어, 207개팀 중 52번째로 마라카낭에 들어섰다.

한국 선수들이 2012년 런던올림픽 펜싱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구본길이 기수로 스타디움에 모습을 드러내자,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장 우측에 앉아 있던 반기문 총장은 자리에서 일어나 활짝 웃으면서 선수들을 환영했다.

   
▲ 반기문 UN(국제연합) 사무총장이 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했다.


반 총장은 열렬히 박수를 치는가 하면 오른손을 흔들며 선수단에 인사했다. 유순택 여사도 함께 선수단을 응원했다.

흰색 바지에 군청색 재킷의 단복을 입고 흰 모자를 쓴 선수단은 한 손에 태극기를 들고 휘날렸다.

앞서 반 총장은 지난 3일 리우데자네이루에 도착, 5일 성화 봉송에 참여했다. 올림픽 선수촌을 방문해 난민팀을 만나 격려하는 등 브라질 내 여러 일정을 소화했다. 

반 총장은 2012년 런던 올림픽과 2014 소치 동계 올림픽에도 성화 봉송에 참가하는 등 그동안 올림픽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우리나라는 리우 올림픽에 선수 204명, 임원 129명 등 총 333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28개 종목 중 24개 종목에 참가해 금메달 10개 이상, 종합 순위 10위 내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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