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9호 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경기에 1-0으로 앞선 9회초 등판했다.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은 4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이틀 만에 세이브를 추가해 시즌 9호 세이브를 올렸다.

더불어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2.06으로 낮췄다.

앞서 세인트루이스 선발 하이메 가르시아는 8이닝 3피안타 11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고, 오승환은 한 점차 리드를 지키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엔더 인시아테는 내야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오승환은 시속 153㎞ 강속구를 앞세워 1볼-2스트라이크 유리한 볼카운트를 잡았고, 다시 빠른 공으로 인시아테를 3루수 직선타로 잡아냈다.

이어 고든 베컴은 3볼-1스트라이크에서 다시 직구를 던져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마지막 타자는 애틀랜타 중심 타자 프레디 프리먼이었다.

오승환은 8구까지 가는 대결 끝에 프리먼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0으로 승리했다.

오승환은 경기가 끝난 뒤 현지 방송사와 인터뷰를 갖고 소감을 전했다.

오승환은 ‘오늘 던질 거라 생각했나’라는 질문에 “일단 마음가짐은 가지고 있었지만 가르시아 선수가 너무 잘하고 있어서 내심 가르시아 선수가 끝까지 갈 줄 알았다”고 답했다.

또 ‘마무리에 적응이 다 된 것 같나’라는 질문에는 “익숙한 거보다 일단 어느 상황에 나가든지 간에 일단 내가 해야 할 수 있는 일은 주자를 안 내보내고 점수를 안 내주는거기 때문에 익숙한 거보단 공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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