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삼성자산운용은 글로벌 로봇 관련 기업의 주식에 투자하는 공모펀드인 ‘삼성픽테로보틱스’펀드를 8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스위스 픽테자산운용의 ‘픽테로보틱스’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다. 작년 10월에 설정된 ‘픽테로보틱스’펀드는 설정 이후 8.98%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 중이며, 세계 최대 산업용 로봇 제조회사인 일본의 화낙, 수술용 로봇 전문회사인 인튜이티브 서지컬, 소비자 로봇 분야의 구글 알파벳 등을 대표적으로 편입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공모펀드 출시에 앞서 지난 3월 같은 방식의 사모형 펀드를 설정했으며 지난달 말 현재 5.36%의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종훈 삼성자산운용 글로벌운용팀장은 “로봇은 산업용, 의료용, 가정용 로봇 등이 개발되어 다양한 곳에서 활용되고 있다”며 “글로벌 로보틱스 분야는 향후 10년간 10%의 연간 성장률이 기대되는 시장”이라고 말했다.

이 펀드를 운용하는 픽테자산운용은 1805년 스위스 제네바에 설립된 테마 전문 글로벌 운용사로서 로보틱스, 시큐리티, 인구변화, 양극화, 글로벌화, 클린에너지, 물 등 9개 테마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운용자산은 450조원으로 UBS, CS(크레딧스위스)에 이은 스위스 3위의 프라이빗 뱅크(Private Bank)인 픽테그룹의 자회사다.

이 펀드의 A클래스는 선취판매수수료 1%에 총보수 0.83%이며 C클래스는 연보수 1.33%다. 온라인클래스도 있으며 환매수수료는 없다. 환헤지와 환노출형 가입이 가능하다. 삼성증권에서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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