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RB, "한국 통화취약도 낮다"...‘금융시장 안정성 높아’
2014-02-12 16:12:25 |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우리나라를 통화취약도가 낮은 나라로 분류했다. 다른 신흥국들과 달리 금융시장의 안정성이 높다는 뜻이다.
연준은 11일(현지시간) 15개 신흥국의 통화취약도를 분석한 통화정책보고서(Monetary Policy Report)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는 미 의회에 제출되며 공개됐다.
연준은 우리나라를 대만과 함께 취약도가 가장 낮은 나라로 분류했다. 원화에 대한 회복력도 높이 평가했다.
취약성지수 평가에는 ▲GDP(국내총생산) 대비 경상수지 비율 ▲GDP 대비 국가부채 비율 ▲최근 3년간 평균 물가상승률 ▲최근 5년간 민간부문에 대한 금융권 신용대출 추이 ▲수출액 대비 외채 비율 ▲GDP 대비 외환보유액 비율 등 6개 지표가 적용된다.
연준은 "취약도가 높은 나라일수록 통화가 큰 폭으로 절하되고 국채금리의 상승폭도 크게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