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8일 오후 3시 아키히토(明仁) 일왕이 영상 메시지를 통해 생전퇴위 의향을 표명한 것과 관련 "국민을 향한 발언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아키히토 일왕의 영상 메시지는 이날 오후 3시부터 10여 분간 NHK 등을 통해 방영됐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연령이나 공무의 부담 정도 등에 비춰 볼 때 정신적 피로감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된다"며 "어떤 것이 가능할지에 대해 확실하게 생각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향후 정부 대응에 대해 "아베 총리가 생각을 밝힌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며 "앞으로 어떻게 할지를 생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가 관방장관은 아베 총리의 발언에 대해 "일국의 최고 책임자로서, 총리의 솔직한 생각을 말했다"고 평했다.

   
▲ 아베 총리, 아키히토 일왕 퇴위 표명 "무겁게 받아들여"./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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