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8일 테니스 남자 단식 1라운드에서 세계 랭킹 1위인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격파하는 최대의 이변을 일으킨 주인공이 경기 직전 엘리베이터에 갇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을 수도 있었다는 점이 리우올림픽 화제로 떠올랐다.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의 주인공은 정전으로 경기전 선수촌 엘리베이터에 40여분 동안 갇혔던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다.

델 포트로는 8일(한국시간) 올림픽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남자 테니스 단식 1라운드에서 2세트 연속 타이 브레이크 끝에 노바크 조코비치를 2대 0으로 꺾었다.

외신에 따르면 델 포트로는 경기 몇 시간 전 선수촌 엘리베이터가 정전으로 멈춰서는 바람에 40분 간 승강기에 갇히는 해프닝을 겪었다고 한다.

델 포트로는 자국 핸드볼 선수들이 구출해주는 바람에 간신히 조코비치와의 경기시간에 맞춰 출전했다.

이 경기에서 포트로는 '무결점'선수로 꼽히는 강력한 우승후보 조코비치를 스트레이트로 꺾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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