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군이 11일 괌에 로스앤젤레스급 공격형 핵잠수함 '토피카'를 추가 배치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고 일본 교도 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괌에는 로스앤젤레스급 원자력 잠수함이 4척 배치되게 됐다.
 
이는 중국의 해양 진출에 대응해 서태평양에서의 전략 거점의 체제 강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토피카호는 현재 미 동부 뉴햄프셔주에서 대규모 개수 작업을 받고 있는 중이어서 실제 배치는 오는 10월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 해군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시하는 국방 전략을 바탕으로 '전방 전개 능력 강화'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토피카는 1989년 취역했으며 순항미사일 토마호크와 잠수함 첨단 전투시스템(SACS) 등을 탑재하고 있다. 얼음바다에서 작전 능력이 뛰어나고 엔진 정숙성도 탁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