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융합 스포츠산업 포럼 열어, 통신 미디어 한류기획 등 스포츠산업 강국 도약
[미디어펜=이서영 기자]창조경제와 스포츠산업이 만나 스포츠산업강국의 꿈이 영글고 있다.
 
박근혜정부의 핵심국정과제인 창조경제를 스포츠산업에 융합, 이식시켜 신시장을 창출하는 양산업의 융합방안이 본격화하고 있다.

첨단 스포츠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새로운 유망 일자리를 만들어내겠다는 정부의 전략이 구체화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스포츠가 창조경제라는 날개를 달고 퀀텀점프하겠다는 전략이다.

   
▲ 김종 문체부 2차관이 9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제1회 창조경제 융합 스포츠산업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문체부

양산업의 융복합화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도하고 있다.
문체부와 미창부는 9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제1회 창조경제 융합 스포츠산업 포럼'을 가졌다.

스포츠 산업은 제조업과 정보통신, 유통,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등 다양한 산업과의 연계성이 높다. 경쟁을 전제로 하는 스포츠의 특성상 신소재․바이오․나노 등 과학기술이 적용된 첨단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위한 국가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스포츠산업은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한 복합 산업의 특성을 갖고 있다. 스포츠산업이 창조경제와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호기를 맞고 있는 것.

   
▲ 창조경제 융합 스포츠산업 포럼 참가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종2차관(앞줄 가운데),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장관(김차관 왼쪽), 김재원 문체부 체육정책실장(앞줄 왼쪽에서 두번째)등이 손을 들고 있다./문체부

문체부와 미래부는 지난 6월 16일 실장급 협의에서 창업과 중소기업 혁신, 특화산업 육성 등 창조경제의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창출된 창조경제 성과를 스포츠 산업에도 이식하여 혁신을 이루는 방안을 협의했다. 이날 혁신포럼은 첫 성과다.

두부처는 기반시설(인프라)과 기업, 사람, 지역을 중심으로 창조경제와 스포츠와의 융합을 통한 혁신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첫 번째 주제인 기반시설(인프라)에 해당하는  스마트 스타디움 구축문제를 발제한 SK텔레콤은 스포츠의 관람 측면을 강조했다.

사물인터넷(IoT)과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을 기반으로 관중에게 감동을 주는 방안을 집중 설명했다. 선수들의 경기력을 극대화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주변 상권을 활성화시키는 기술 개발 모델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두번째 주제인 기업과 관련, 중앙일보는 스포츠 산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미디어의 관점에서 스포츠 산업 생태계의 외연을 확장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 김종 2차관(가운데)이 창조경제와 스포츠산업의 융합을 통한 미래먹거리산업, 스포츠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문체부

중앙일보는 미디어 중심의 육성(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도입한 '융복합 스포츠 새싹기업(스타트업) 육성' 방안을 제시하였다.

갤럭시아 에스엠(SM)은 '스포츠 아카데미 신시장 창출'이라는 발제를 통해 첨단 훈련 시설로 유망주를 발굴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골프, 야구 등 우리가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지닌 종목의 스포츠 유망주를 조기에 확보하고 체계적인 육성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방안이다. 갤럭시아 에스엠은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를 양성해, 한류를 스포츠로 확장시키겠다고 했다.

마지막 주제인 지역과 관련, 솔트룩스가 '지능정보 및 데이터 분석 기반 스포츠레저 산업 육성' 방안을 발표했다.

빅데이터 분석 기법과 지능정보기술을 바탕으로 각 지역의 특성에 관한 정보를 분석하는 것이었다. 지역 소상공인의 사업 모델 개발 등 지역 맞춤형 스포츠레저 클러스터 조성방안도 발표됐다.

문체부와 미래부는 앞으로 차관급이 공동으로 주관, 창조경제혁신센터, 관련 기업 및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창조경제 융합 스포츠산업 육성 협의체’를 운영키로 했다.

두 부처는 10월 제2차 혁신포럼을 개최키로 했다.

문체부 김재원 체육정책실장은 "스포츠산업은 다른 산업 분야와 융합이 비교적 용이한 개방적 구조를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실장은 이어 "소비자의 능동적 참여가 가능하기 때문에 창의성을 근간으로 하는 창조경제의 핵심 산업으로 육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포럼을 통해 스포츠 강국을 넘어 민간의 창의를 최대한 활용하여 민간 중심의 스포츠산업 강국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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