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재현 기자] 한국 펜싱의 희망 박상영이 4강전에 출전해 메달 색을 가린다.

박상영은 10일(한국시간) 오전 1시45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우카 아레나 제3경기장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 8강서 스위스 막스 하인저를 만나 15대4로 통쾌한 승리를 거뒀다.

   
▲ 남자펜싱 박상영이 9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진행된 '2016 리우올림픽' 남자펜싱 에페 32강전 러시아의 파벨 수호프를 상대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박상영은 15대 11로 승리해 16강에 진출했다./뉴스1
이로써 리우올림픽 4일째 한국 펜싱 대표팀 중 유일하게 준결승전에 오른 선수가 됐다.

4강전에 오른 박상영은 이날 오전 4시30분 스위스의 벤저민 스페텐과 일전을 펼친다. 박상영이 스페텐을 꺾을 경우 메달 색을 은색으로 확보하게 된다. 패할 경우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박상영이 스페텐을 꺾게 되면 리우올림픽 펜싱에서 유일하게 메달을 거머쥐게 되는 쾌거인 것.

박상영의 4강전을 앞두고 국민의 염원이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8강전에서 막스 하인저를 상대하면서 보여준 통쾌, 상쾌한 기량에 찬사를 보내며 4강전 역시 이길수 있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트위터에서는 @potato****는 "남자 펜싱 박상영 선수가 에페 개인전에서 8강행 티켓을 거머쥐며 금메달을 향한 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degil****는 "박상영 선수 펜싱경기 보면서 생각나는 일. 요번에 촬영하면서 펜싱경기복 입었었는데...엄청 무거웠다. 얼마 못 입고 탈진할뻔. 저런 옷을 입고 저렇게 가볍게 움직일 수 있다니. ㅠㅠ"라는 반응이다.

또  @EleKtriK_****는 "박상영 선수 남자 펜싱 에페 결승 진출! 와 진짜 존멋참멋", @mmmi****는 "수퍼루키 박상영 선수 세계랭킹 2위를 밟더니 랭킹10위를 1라운드로 날려버리고 4강행. 지금 우리는 제다이 마스터를 보고 있음", @jennymin****는 "박상영 선수는 문자 그대로 전광석화였다" 등 박상영을 응원하는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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