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덕혜옹주'.(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영화 '덕혜옹주'가 오는 8월 15일 광복절을 맞이해 영화 속 감동을 배가시킬 미공개 스틸 5종을 공개했다.

스틸에는 극중 중요한 흐름을 차지하고 있는 순간들이 담겨있다.

먼저, 어린 시절 각별한 사이였던 덕혜옹주(손예진 분)와 김장한(박해일 분)이 시간이 흘러 일본에서 어른이 되어 다시 만나게 된 모습이 눈길을 끈다.

유학이라는 명목으로 기약 없는 일본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덕혜 앞에 일본 군복을 입고 등장한 장한은 반가움과 동시에 안타까움을 안긴 명장면으로 꼽힌다.

또한,강제 징용된 조선인 노동자들 앞에서 일본어로 연설하는 덕혜의 모습은 조국의 정체성을 지키지 못한 울분에 찬 표정과 슬픔이 묻어난다.

뿐만 아니라 거사를 앞두고 술잔을 들며 결의를 다지는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은 비장함과 함께 가슴 뭉클한 감정을 선사한다.

여기에 결연한 표정으로 태극기 앞에 선 장한의 모습은 망명 작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엿보게끔 한다.
영화 속 단 몇 컷의 장면만으로도 깊은 여운과 메시지를 전하는 미공개 스틸은 영화의 가치를 더욱 빛내고 있다.

한편, '덕혜옹주'는 일본에 끌려가 평생 조국으로 돌아오고자 했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역사가 잊고 나라가 감췄던 덕혜옹주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현재 절찬 상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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