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7 디스플레이 화질 호평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갤럭시노트7이 예약판매 시작 후 이틀 만에 약 20만대를 돌파하는 등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갤럭시노트7의 인기 비결 중 하나로 '엔터테인먼트 특화 기능'이 꼽히고 있다.

갤럭시노트7을 통해 생생한 멀티미디어 경험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바로 뛰어난 삼성의 디스플레이 기술 덕분이다.

1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노트7은 HDR(High Dynamic Range) 영상 스트리밍와 불칸(Vulkan) API 지원, 듀얼 픽셀 카메라 장착 등 엔터테인먼트 특화 기능이 탑재됐다.

갤럭시노트7에서는 TV에서 즐기던 HDR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HDR은 명암비를 대폭 향상시켜 현실에서 눈으로 보는 것처럼 생생한 화면을 디스플레이로 전달하는 기술이다. 

   
▲ 갤럭시노트7은 HDR(High Dynamic Range) 영상 스트리밍와 불칸(Vulkan) API 지원, 듀얼 픽셀 카메라 장착 등 엔터테인먼트 특화 기능이 탑재됐다./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은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시청하는 사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보다 실감나는 영상을 표현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최초로 모바일 HDR 기술을 탑재했다.

사람의 눈은 암흑 상태인 0cd/㎡부터 수만 cd/㎡까지 다양하게 인식하지만 디스플레이는 그보다 훨씬 좁은 영역의 밝기만 표현할 수 있다. HDR은 화면의 어두운 부분은 더욱 어둡게 표현하고 밝은 곳은 더욱 밝게 표현, 화질을 높이는 기술이다. 현재 프리미엄 UHD TV를 중심으로 사용되고 있다.

갤럭시노트7은 1000cd/㎡가 넘는 밝기와 완벽한 블랙화면, 무한대의 명암비를 구현하고 최신 디지털 시네마 국제색표준인 DCI-P3(Digital Cinema Initiatives)까지 만족해 모바일 HDR 구현에 필요한 조건을 갖춘 최초의 스마트폰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6월 서울에서 열린 UHD 얼라이언스(Ultra High Definition Alliance) 총회 당시 하노 바세(Hanno Basse) UHD 얼라이언스 의장 겸 20세기폭스영화사 최고기술책임자(CTO)는 "UHD 프리미엄 인증을 모바일(기기)로도 확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UHD 프리미엄 인증 표준은 'HDR 10'이란 규격을 기반으로 규정되는데 이 규격이 대다수의 모바일 기기에도 적용될 거란 뜻이다.

UHD 얼라이언스은 전 세계 주요 TV 제조사와 할리우드 영화사, 콘텐츠 제공 업체를 주축으로 설립된 연합체다. 주요 활동 중 하나는 화질의 글로벌 표준을 세우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화질 개선 칩의 일종인 mDNIe와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의 장점을 결합, HDR 10 기반으로 제작된 영상을 갤럭시노트7에서도 재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향후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 갤럭시노트7에서 HDR 영상을 스트리밍 서비스로 감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럭시노트7은 게임용 차세대 표준 그래픽 API인 불칸(Vulkan)이 지원된다. 불칸 적용 게임이 속속 개발 중인 만큼 갤럭시노트7에서 관련 게임을 한층 더 빠르고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은 게임용 차세대 표준 그래픽 API인 불칸(Vulkan)이 지원된다. 불칸 적용 게임이 속속 개발 중인 만큼 갤럭시노트7에서 관련 게임을 한층 더 빠르고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실제로 ▲니드 포 스피드(Need for Speed: No Limits, EA) ▲HIT(Heroes of Incredible Tales, 넥슨) ▲베인 글로리(Vain Glory, 슈퍼이블 메가코프) 같은 게임의 불칸 적용 버전이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갤럭시노트7은 듀얼 픽셀 카메라가 장착돼 강력한 촬영 성능을 갖췄다.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는 하나의 화소 안에 이미지 픽셀과 위상차 픽셀을 함께 사용하게 해주는 장치다.

갤럭시노트7 사용자는 어두운 곳에서도 빠르고 선명하게 피사체를 포착, 자신이 원하는 순간을 정확하게 기록할 수 있다.

조작법도 한층 직관적으로 바뀌었다. 카메라가 설정된 상태에서 화면을 좌우로 밀면 촬영 모드와 효과 선택 기능이, 상하로 밀면 셀피 촬영 기능이 각각 실행된다.

한편 갤럭시노트7은 최고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갤럭시노트7은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전문 기관인 디스플레이메이트의 화질평가에서 기존 기록들을 경신하며 종합점수 '엑셀런트A(Excellent A)등급을 획득했다.

디스플레이메이트은 "갤럭시노트7은 최첨단 플렉시블 OLED를 탑재했을 뿐 아니라 역대 디스플레이 화질평가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는 진정한 혁신적 스마트폰"이라고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