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MWC 첫선…화훼이 첫 PC 제품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세계 3위 스마트폰 제조사 중국 화웨이가 서울에서 대규모 제품 출시 행사를 열었다.

중국 화웨이가 오는 11일 노트북이나 태블릿으로 사용할 수 있는 투인원(2-in-1) PC 메이트북을 국내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 중국 화웨이가 오는 11일 노트북이나 태블릿으로 사용할 수 있는 투인원(2-in-1) PC 메이트북을 국내 출시한다./화웨이


이날 오전 화웨이는 서울 소공동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메이트북 국내 출시 계획을 공개했다.

메이트북은 통신장비와 스마트폰을 주로 제조해온 화웨이의 첫 PC 제품이다. 지난 2월 스페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처음 선보였다.

메이트북은 마이크로소프트(MS) 서피스 시리즈의 대항마 중 하나다. MS 윈도 10 운영체제, 엣지 브라우저, 디지털 개인 도우미 코타나 등을 탑재했다.

초저전력 6세대 인텔 코어 M 시리즈 프로세서를 적용해 발열이 적고 냉각팬이 없어 소음도 없다. 모델에 따라 4∼8GB 램(RAM)과 128∼256GB 저장용량을 갖고 있다.

두께 6.9㎜, 무게 640g으로 가지고 다니기 편리하다. 33.7Wh 고밀도 리튬이온 배터리는 9시간 연속 업무나 29시간 연속 음악 재생이 가능하고 2시간 만에 가득 충전할 수 있다.

화웨이는 신세계I&C를 메이트북 유통업체로 선정했다. 11번가, 신세계닷컴, 티몬 등 온라인 쇼핑몰을 시작으로 온·오프라인 판매처를 확대할 예정이다.

가격은 M3 모델이 88만9000원, M5 모델이 129만9000원이다. 핵심 구성품인 메이트 키보드는 12만9000원, 메이트 펜은 7만9000원, 메이트 독(Dock)은 9만9000원으로 별도 구매해야 한다.

올리버 우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일본·한국 지역 총괄은 "한국 소비자들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고 보다 다양한 선택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