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학당, 아리랑국제방송, 인민망한국지사 등과 공동제작
[미디어펜=이서영 기자]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을 찾는 중국관광객(요우커)를 위한 여행용 한국어 보급에 적극 나선다.

여행용 한국어는 중국의 대형 방송사에서 10월부터 중화권을 대상으로 본격 방송된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10일 프레스센터에서 세종학당재단, 아리랑국제방송, 인민망 한국지사, 중국교육방송(CETV)과 함께 '여행 한국어'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방송 출연진과 제작진이 소개됐다.

   
▲ 김갑수 해외문화홍보원장(가운데)이 10일 요우커용 여행한국어 제작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맨왼쪽은 저우위보 인민망 한국지사 대표. 맨오른쪽은 송향근 세종학당재단 이사장 /문체부

중국교육방송(CETV)은 지난 87년 10월 개설됐다. 산하에 총 5개(CETV-1, CETV-2, CETV-3, CETV-4, CETV-어린이채널)의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아이피티브이(IPTV) 채널을 통한 원격교육과 위성방송까지 하고 있다. 시청 인구는  9억7000만명에 이른다.

이 방송은 중국 정부가 중시하는 사상과 문화를 홍보하기 위해 개설한 채널로서, 과학기술 교육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제작하고 있다.

저우위보 인민망 한국지사장은 "<여행 한국어>가 제작되기까지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았지만 두 나라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인민망 본사가 직접 나서 중국의 여러 방송국과 협의한 끝에 최종적으로 중국 국영 중앙 교육방송인 중국교육방송(CETV)4채널에서 방영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 저우위보 인민망 한국대표(맨왼쪽)가 여행한국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문체부

문체부 산하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갑수)은 1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중국교육방송(CETV)에 방영될 한국어 교육방송프로그램  '바로 배워 바로 쓰는 여행한국어' 설명회를 개최했다.

해외문화홍보원이 만든 여행한국어는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요우커)를 위해 단순한 한국어 배우기가 아닌 한국의 문화와 관광지도 함께 소개되는 점이 특징이다. 여행한국어는 해외문화홍보원, 세종학당재단, 아리랑국제방송, 인민망 한국지사, 중국교육방송이 함께 제작한다.

   
▲ 저우위보 대표(맨왼쪽)가 방송에 나오는 여행용 한국어를 브리핑하고 있다. /문체부

[미디어펜=이서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