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영진약품의 주가가 KT&G생명과학과의 정정 합병 공시에 급등세다.

11일 오전 9시11분 현재 영진약품은 전일 대비 9.75% 오른 1만295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오전 영진약품은 KT&G생명과학과의 합병 정정공시를 냈다. 이에 따르면 합병비율은 기존 1:0.609에서 1:0.495로 변경됐다. 합병신주 역시 보통주 602만450주에서 527만2731주로 정정됐다. 합병기일은 오는 11월 1일이다.

그간 영진약품은 신약개발사로 사실상 실적이 없는 KT&G생명과학과의 합병을 고민해 왔지만 이번에 합병 비율을 낮추면서 부담을 다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영회계법인 추산에 따르면 KT&G생명과학은 올해부터 2019년까지 신약 개발비로 385억3600만원을 지출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KT&G생명과학은 2016년과 2017년 각각 53억5500만원, 56억400만원의 영업손실을 입을 것으로 추정된다. 2018과 2019년 역시 각각 28억6400만원, 120억2600만원의 영업손실이 예상된다.
[미디어펜=김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