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다날의 주가가 300억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설에 하락세다.

11일 오전 10시30분 현재 다날은 전일 대비 2.54% 내린 73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다날은 이달 말 300억원어치 CB를 발행해 사모 방식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채권 만기는 3년, 표면이자와 만기이자는 각각 0%다.

향후 다날 주가가 CB 전환가보다 오를 경우 투자자는 채권을 보통주로 전환한 뒤 매도해 차익을 거둘 수 있다. 반대로 전환 기간 다날 주가가 주식 전환가를 계속 밑돌면 회사 측에 채권을 조기 상환하라고 요구(풋옵션 행사)할 수 있다.

이에 따른 희석 우려에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날 다날에 전환사채(CB) 발행설에 대한 사실 여부와 구체적인 내용을 묻는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이날 오후 6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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