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 사냥에 성공하기 위해선 '둔한' 몸놀림 극복 관건
[미디어펜=임창규 기자] 한국 배드민턴 국가대표 이용대가 4년 전 런던올림픽 동메달의 아쉬움을 딛고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한국 배드민턴 국가대표 이용대가 4년 전 런던올림픽에서의 아쉬움을 딛고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사진=뉴스1


한국의 대표적인 '효자 종목'인 배드민턴은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 6차례 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7개, 동메달 5개를 한국 선수단에 안겼다.

이용대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이효정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금메달을 목에 걸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정재성과 함께 나서 아쉽게 동메달을 획득하는데 그치고 말았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2013년부터 호흡을 맞춘 유연성과 함께 금메달 사냥에 나섰다.

이용대와 유연성은 지난 2013년 10월 처음으로 짝을 이뤘다. 이들은 2014년 8월 이후 현재까지 복식 세계 랭킹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올림픽 진전까지 각종 세계대회에서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두 사람에 대한 금메달 기대치도 높은 상황이다.

이용대-유연성 조는 이용대·유연성 조는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로 파빌론4에서 열린 배드민턴 남자 복식 예선에서 매튜 차우-사완 세라싱헤 조(호주)를 2대0으로 꺾었다.

기대치가 높았던 까닭일까. 일방적으로 한국 대표팀이 경기를 이끌 것이라는 관측과는 달리,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이용대-유연성은 다소 둔한 몸놀림을 보이며, 득점을 하더라도 상대편의 공격실패로 인한 득점이 많았던 점도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두 번째 경기 후반으로 가면서 선수들의 움직임이 점차 되살아나기 시작하면서 금메달 사냥에 한 발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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