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경 기자] "경제계는 적극적 투자와 대규모 일자리 창출에 매진해 우리나라 경제 활력 회복에 힘쓰고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경제계가 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

12일 정부가 이재현 CJ 회장 등 경제인 14명을 포함해 4876명에 대해 광복절 특사를 단행하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이 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전경련은 "대통령께서 8.15 광복절을 맞이해 특별사면과 특별복권으로 경제인들이 경영현장에 다시 복귀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사면의 계기가 우리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국민 역량의 결집임을 감안해 경제계는 사업보국의 일념으로 국가경제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계는 경제인 사면을 환영하면서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재계 일각에서는 이번 특사를 앞두고 사면·복권 대상으로 거론돼온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구본상 전 LIG넥스원 부회장 등 재계 인사들이 제외된 데 대해 아쉬움을 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