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회장, 김승연회장 모친 빈소서 인터뷰
[미디어펜=이서영 기자]극적으로 화해를 한 금호가 형제들이 조만간 만난다.

형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회장이 먼저 손을 내밀 전망이다. 박회장은 12일 서울대병원 영안실에 안치된 김승연 한화회장의 모친 강태영 여사의 빈소를 찾아 상주인 김회장을 위로했다.

   
▲ 극적으로 화해한 금호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과 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조만간 만날 예정이다.

박회장은 기자들과의 즉석 인터뷰에서 동생 찬구회장과는 조만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형제간 분쟁 이후 냉랭했던 금호 형제가 앙금을 씻고 화해의 손을 내미는 모습이 곧 이뤄질 전망이다.

형제간 갈등은 동생 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지난 11일 형 삼구회장과 금호아시아나계열사를 대상으로 한 소송을 모두 취하하면서 화해분위기로 급반전했다.

글로벌 경영환경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형의 회사가 조속히 재무구조 개선을 이루고, 정상화되길 바라는 동생의 마음 씀씀이가 돋보였다. 찬구회장은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고 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도 찬구회장의 용단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번 화해로 금호터미널과 금호기업의 합병을 마무리하고, 금호타이어 인수에 전력을 투구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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