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사격 대표팀 김종현(31·창원시청)이 12일(이하 한국시간)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50m 소총복사 결선에서 소중한 은메달을 획득했다.

10월의 예비신랑인 김종현 선수로서는 런던올림픽에 이어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귀중한 은메달을 땄고, 이제 은빛 프로포즈만 남은 것이다.

이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격 센터에서 열린 남자 50m 소총복사 결선에서 김종현은 208.2점으로 2위에 올랐다.

2012 런던올림픽 50m 소총 3자세 은메달리스트였던 김종현은 2대회 연속 메달을 수확한 것이다.

금메달은 209.5점으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운 독일의 헨리 웅하에넬이 획득했다.

러시아의 키릴 그리고리안은 187.3점을 쏴 동메달을 차지했다.

   
▲ 사격 대표팀 김종현(31·창원시청)이 12일(이하 한국시간)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50m 소총복사 결선에서 소중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사격 남자 50m 소총복사 결선에는 상위 8명이 진출했고, 이 중 김종현(세계랭킹 11위)은 세계랭킹 2번째에 위치해 있었다.

김종현은 사격 남자 50m 소총복사 결선 1라운드에서 10.8에 10.5, 10.3을 기록, 도합 31.8점을 내어 결선 1라운드 1위의 성적을 내기도 했다.

4발을 남겨놓은 마지막 4라운드에서 3위 김종현은 166.6점으로 2위 러시아의 그리고리안9167.5점)에 0.9점 뒤처져 있었다.

금은메달리스트 기준으로 총 20발을 쏘는 소총복사 결선에서 김종현은 운명의 17발 째에 10.8점을 기록, 9.6점을 쏜 그리고리안을 역전하면서 2위에 올랐다.

이후 김종현은 18발 째에서 2위를 굳히고 금은메달 색깔을 가리는 마지막 19발, 20발을 쏘게 됐다.

금메달을 놓고 마지막 두 발을 쏜 김종현은 20.9점, 독일의 웅하에넬은 21.1점을 거뒀다.

김종현은 끝까지 선전하여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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