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가 종료 직전에 터진 르브론 제임스의 역전 3점슛에 힘입어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마이애미는 13(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 NBA 정규리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경기 종료 0.1초 전에 터진 제임스의 역전 3점슛에 힘입어 극적인 111-100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달린 마이애미(3714)는 이날 패한 동부콘퍼런스 선두 인디애나 페이서스(4012)와의 승차를 2경기 반으로 좁혔다.
 
제임스는 역전 결승 3점슛을 포함해 3613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골든스테이트의 스테판 커리도 3점슛 4개를 비롯해 29(7어시스트)으로 제임스와 대적했지만 팀의 패배로 웃지 못했다.
 
커리는 107-108로 뒤진 상황에서 종료 14.6초를 남기고 돌파에 이은 2점슛에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까지 성공해 110-108로 전세를 뒤집었다. 골든스테이트의 승리가 유력해 보였다.
 
그러나 제임스는 서두르지 않고 침착하게 공격 템포를 잡았고 종료 2초를 남기고 과감하게 3점슛을 시도했다. 정확히 림을 갈랐고 남은 시간은 0.1초였다.
 
LA 클리퍼스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서 가드 크리스 폴과 파워포워드 블레이크 그리핀의 콤비에 힘입어 122-117로 승리했다.
 
폴은 2012어시스트로 안정적인 조율을 선보였다. 그리핀은 무려 36(10리바운드)를 쓸어 담았다. 자말 크로포드도 25점으로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