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조셉 스쿨링이 마이클 펠프스의 접영 100m 4연패를 저지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가 접영 100m 4연패에 도전했지만 조셉 스쿨링의 활약으로 저지, 은메달에 만족해야했다.사진은 마이클 펠프스./뉴스1


펠프스는 13일 오전(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접영 100m 결승에서 51초14의 기록으로 스쿨링(50초39)에 이어 2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펠프스를 제친 스쿨링은 수영뿐만 아니라 전 종목을 통틀어 싱가포르의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아울러 올림픽 남자 접영 100m에서 처음 메달을 딴 아시아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접영 100m에서 금메달을 땄던 스쿨링은 펠프스가 지배해온 올림픽 무대까지 평정하며 새로운 세계 최강자로 우뚝 섰다.

반면 펠프스는 2004년 아테네 대회부터 4회 연속 금메달 획득을 노린 이 종목에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8일 단체전인 계영 400m에서 미국 대표팀의 금메달을 합작한 펠프스는 10일에는 하루 동안 접영 200m와 계영 800m에서 잇달아 '금빛 레이스'를 펼쳤다.

또한 전날 개인혼영 200m에서 4연패를 이루고 이번 대회 첫 4관왕에 올랐다.

펠프스는 비록 금메달은 놓쳤지만 이날 은메달을 보태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5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 개인 통산 올림픽 메달 수는 27개(금메달 2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로 늘어났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