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 한 장으로 자신은 물론 주변 이웃에게 행운과 축복을 나눠주는 복권도 있다. 

   

지구촌의 축제 ‘2016 브라질 리우 올림픽’이 한창인 가운데, 나눔로또가 각 나라별, 문화별 특색이 있는 복권에 대해 소개한 이야기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페인에서는 더욱 많은 구매자에게 기쁨을 나눠주는 복권 ‘엘 고르도(El Gordo)’가 있다. 

1년에 한 번 성탄절 시즌에 추첨하는 엘 고르도는 같은 번호를 묶음으로 판매하여 마을 주민이나 회사 동료 그리고 친구들이 단체로 구매해 나눠 갖는 풍습이 있다. 

지난해에는 스페인 남부 작은 마을에서 주민 1600명이 엘 고르도 1등에 당첨돼 각각 40만유로(한화 약 5억원)를 나눠 받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영원한 올림픽 라이벌 일본은 복권을 연하장처럼 활용하는 문화가 있다. 일본 우체국에서 발행하는 복권 연하장에는 각각 고유한 당첨번호가 있어 추첨을 통해 상금을 받을 수 있다. 

복권 연하장에 당첨되면 10만엔(한화 약 107만원) 상당의 여행 또는 전자상품과 현금을 받을 수 있으며 2등과 3등은 각각 특산물, 기념우표 등을 받는다. 

비록 다른 복권 상품과 비교하면 당첨금은 적지만, 가족과 친구들에게 새해 인사와 함께 행운과 축복을 전해줄 수 있어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제 715회 로또 당첨번호 조회는 13일 주말 밤 8시40분 이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