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사상 최초로 올림픽 100m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볼트는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100m 결승전에서 9초81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볼트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세운 올림픽 신기록 9초63을 깨지는 못했다.

볼트는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에 이어 리우에서도 1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볼트는 출발 반응 속도 0.155로 결승전에 출전한 8명 중 7번째로 출발하면서 스타트에 대한 약점은 여전했다. 50m 지점까지도 중위권에서 뛰었다. 하지만 폭발적인 막판 스퍼트로 선두로 치고 나가면서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4번 레인에서 경기를 치른 저스틴 게이틀린(미국)은 9초89로 2위로 들어왔다. 동메달은 9초91을 기록한 안드레 데 그라세(캐나다)가 차지했다.

3회 연속으로 올림픽 100m를 제패한 볼트는 남자 200m와 400m 계주에 출전해 3대회 연속 3관왕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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