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재현 기자] 이용대-유연성 복식조가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배드민턴 복식 8강전 1세트를 따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용대-유연성 복식조는 15일(한국시간) 오후 11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복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12위 고위시엠-탄위키옹(말레이시아)과 대결에서 25대 17로 1세트를 승리했다.

   
▲ 배드민턴 남자복식 이용대, 유연성./뉴스1

이용대-유연성 복식조는 조별예선 A조에서 2승1패를 기록 조2위로 8강전에 진출했다. 이용대-유연성 복식조는 2013년 10월 복식 결성 후 2014년 8월 이후부터 계속 세계랭킹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8강은 토너먼트이기 때문에 반드시 이겨야 한 계단씩 올라갈 수 있어 피 말리는  경기를 펼쳐야 한다. 첫 세트에서 유연성의 절묘한 드롭샷이 상대 코트에 꽂히면 점수를 먼저 얻으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말레이시아도 만만치 않은 실력으로 변칙 공결을 활용해 이용대-유연성 복식조를 괴롭히며 5대6 역전까지 성공했다. 이용대-유연성 복식조가 한 걸음 앞서가면 다시 따라붙는 양상을 띠며 박빙의 경기를 펼쳤다.

말레이시아는 유연성에게 집중적으로 공격하며 포인트를 따내는 전략을 들고 나왔다. 리시브를 올렸을때 항상 공격 대상은 유연성이었다. 유연성은 이점을 잘 알 듯 수비에 집중력을 가지고 전력을 다했다.

1세트 반환점을 돈 것은 11대9 상황. 계속된 랠리 속에서 이용대의 스매싱에 말레이시아는 속수무책 당하며  2점차로 벌어졌다. 말레이시아는 이후 유연성을 공략하며 점수차를 좁혀갔다.

이용대-유연성 복식조는 2점차의 점수를 벌이지 못한채 동점, 역전, 리드를 번갈아가며 손에 땀을 쥐는 대결을 전개했다.

서비스권을 쥔 이용대가 앞에서 네트플레이를 하고 유연성이 뒤에서 수비하는 시스템을 통해 점수는 3점차로 벌이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유연성의 리시브는 상대도 손을 댈 수 없는 코너에 꽂혔다.

망연자실한 말레이시아는 점수를 계속 내주며 이용대-유연성 복식조에게 1세트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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